제340회 경상북도의회(제1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 제2호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2023년 6월 20일(화) 오후 2시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1.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2. 휴회의 건



부의된 안건1.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윤종호 의원(교육위원회)
◦ 서석영 의원(농수산위원회)
◦ 이우청 의원(건설소방위원회)
2. 휴회의 건(의장 제의)

(13시 55분 개의)

○의장 배한철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40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의를 하겠습니다. 
  먼저 일반사항 보고를 듣는 순서입니다만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록에만 등재하고 보고는 생략하겠습니다. 
  세부 내용은 전자회의 모니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일반사항보고
(부록에 실음)
 
  도정질문 순서입니다만, 오늘 도정질문을 하실 의원님은 윤종호 의원님, 서석영 의원님, 이우청 의원님 세 분으로 윤종호 의원님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서석영·이우청 두 분 의원님은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으로 신청하셨습니다.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 제82조에 따라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은 질문 및 답변을 각각 20분 내로 합니다. 일문일답의 경우에는 총 40분 중 질문시간은 25분 이내로 진행합니다. 
  만약 보충 질문과 답변이 필요할 경우에는 의장의 허가를 받아 10분을 추가할 수 있으며 세 분 의원님의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이 모두 끝난 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TV 생방송 관계로 14시 정각에 회의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의석에서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1.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윤종호 의원(교육위원회) 

(14시)
○의장 배한철  그럼 의사일정 제1항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교육위원회 소속 윤종호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종호 의원  존경하는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미 출신 교육위원회 소속 윤종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제340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이철우 지사님과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서 매진하시는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이제 진정한 지방시대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특별법 원안에 포함되어 있었던 교육자유특구 신설 관련 조항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교육자유특구는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지방시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자유특구와 특별법이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 
  산업과 교육은 새의 양 날개 같으며, 교육은 지방시대 생태계 완성을 위해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교육자유특구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경북은 지방소멸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작은 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구미에 있는 저의 지역구도 도농복합도시로 전교생이 50명이 되지 않는 작은 학교가 세 곳으로 이처럼 경상북도에 있는 많은 지역은 인구 감소로 작은 학교가 사라질 상황에 처해 많은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지역은 같은 지역, 아주 가까운 거리를 두고도 한쪽은 도시화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여 과대·과밀 학교도 있습니다. 2023년 3월 기준으로 경상북도 초·중·고 학교는 총 954개교이고 학생 수는 25만 774명으로 최근 10년간 폐교 및 통폐합 학교는 무려 99개교에 달합니다. 
  현재 학생이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는 352개교이고 학생 수는 9805명으로 한 학교당 평균 학생 수는 28명에 불과하며, 이에 반해 1000명 이상 큰 학교는 28개교지만 학생 수는 무려 3만 5445명으로 14.1%에 해당합니다. 이는 60명 이하 작은 학교 평균으로 환산하면 무려 1265개교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것은 큰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얻어지는 희생이 수백억대의 교육비 예산 절감의 효과를 가져오는 가슴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학교 설립은 주변 유발률 예측 데이터를 토대로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쾌적한 환경으로 완성 학급이 만들어졌지만 큰 학교는 완성 학급 후에 학생이 2배에서 3배 이상 증가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학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학생이 증가하면서 단순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하고 일반교실만 증가되었을 뿐 특별교실, 지원시설, 운동장, 급식실 등 턱없이 부족한 환경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것은 도시개발에 따른 학교 설립 계획 단계에서 반영되는 학생 유발률 산정의 실패는 이미 도시개발계획 당시 충분한 대지면적을 확보하지 못했고 더 이상 증축도 신축도 불가능한 학교를 설립하게 됨으로써 그 문제에서 발생하는 과대·과밀 학교에 대한 문제들의 짐은 모두 학부모와 학생들이 떠안게 됩니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은 불평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기다렸지만 오히려 더 큰 아픔과 고통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년 제기되는 민원을 땜질식 처방으로 임시 위기만 모면하는 교육행정은 관행처럼 굳어져 버렸고 아직도 경북도교육청은 아무런 대안과 대책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본 의원은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큰 학교 28개교가 동일하게 갖고 있는 문제들을 구미인덕초등학교의 사례를 들어서 도정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구미인덕초등학교는 중투심사에서 36학급을 승인받고 학교 개교 시 42학급으로 시작해 현재 66학급입니다. 2024학년에는 학급 수가 100학급이 넘는 2560여 명으로 이것은 60명 이하 작은 학교 평균을 가정하면 무려 92개교의 학교를 1개의 학교로 운영하는 과대 학교가 됩니다. 
  이에 내 집 앞 20m 거리를 두고 근거리 학교로 갈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미 오래 전에 예견된 상황이지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에 학부모님의 불평과 불만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경상북도 학부모와 학생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이러한 유사한 학교와 신설되는 학교에서 이제 더 이상 문제가 반복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대안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임종식 교육감님 앞으로 좀 모시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임종식입니다.
윤종호 의원  교육감님, 정부가 요즘에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출산장려정책, 오늘 드리는 질문들이 특정 지역 내 수평이동이 아니고 많은 출산으로 해서 우리 농어촌과 도시 모두가 유발률이 증가해서 ‘이렇게 됐으면 참 행복했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아쉬움이 조금 있고요.
  또 더불어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많은 의원님들께서 지역구에 대해서 학생들이 많아져 가지고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그러나 안타깝게도 특정 지역의 쏠림 현상으로 오히려 행복이 아니라 불행이 아닌가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민 여러분께서도 이 사례들은 큰 학교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불편과 아픔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교육감님, 얼마 전에 인덕초등학교에 다녀오셨죠? 
○교육감 임종식  예, 그렇습니다.
윤종호 의원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뵙지를 못했지만, 늦게 알았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구미인덕초등학교는 36학급으로 개교해서 처음에 출발부터 42학급이었고요. 현재 66학급, 내년에 1555세대가 20m 앞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거기서 유발되는 학생들이 무려 930명 정도 되는데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대책·대안이 있으면 한 말씀해 주시죠.
○교육감 임종식  예, 저희들도 그 점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고 대책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 중인데, 이런 시기에 또 의원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질문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학교 설립은, 사실 신설하는 데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예를 든다면 4000세대를 기준으로 해서 신설 요건이 됩니다. 그러면 여기에 학생 유발률을 0.3 정도로 보고, 전국 평균이 0.3입니다. 그러면 0.3이니까, 4000세대니까 4×3=12, 1200명 이렇게 출발을 합니다. 그렇게 하는데 다음 초등학교가 신설되려면 8000세대가 되어야 됩니다. 그러면 4000세대 넘어서 5000, 6000, 7000 갈 때까지 이게 과밀·과대로 가는 게, 구조적인 그런 문제가 있다는 안타까운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현재 인덕초등학교의 경우에 최대 유발률이 실제로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 우리가 추계를 할 때는 전국 평균이 가구당 학생이 0.3명이고, 그다음에 옥계지구 학생이 많았는데 거기도 0.3명이고 해서 0.3으로 하다 보니까 이 추계가 좀 잘못된 점이 있었고요. 
  지금, 뭐 그것은 지나간 일인데 아이들 수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방법은, 지금 신설은 사실은 어렵습니다. 의원님도 아시다시피 어렵고. 왜냐하면 조금 거리는 있습니다마는 같은 지구에 원당초등학교가 있는데 거기는 아직까지 학교가 비어 있거든요. 그래서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있고 또 빈 학교도 있고 이런 형편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그런 형편인데 방법은 결국은 급당 인원수를 늘려서, 현재 우리 경북의 초등학교는 도시 지역은, 시 지역은 28명, 군 지역은 26명인데 인덕은 26명입니다. 이 인원을 28명이나 아니면 30명, 이것은 전체 학생들 수를 보고 인원을 늘리는 방법이 있는데 그렇다 치더라도 학생들이 2500명이 넘게 되어서 우리가 급식이라든지 체육이라든지 여러 가지, 안전이라든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학급 수, 인원을 늘려서 다 수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지금도 입주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설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걸 분산을 할 수밖에 없다. 그대로 가서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우니까 분산하자 하는 그런 쪽으로 해서 인근에 있는 신당초등학교 쪽으로 분산하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데 일전에 설명회에서는 1·2·3학년 학생들은 가까운 데, 어리니까 인덕으로 하고, 4·5·6학년은 그래도 좀 컸으니까 신당초로 가는 방향으로 지금 설명을 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윤종호 의원  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포괄적으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조금 전에 체육실 관계도 보니까 2개 정도, 1개도 힘이 드는데 1개를 더 지어준다고 답변서에 나와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아시다시피,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그 인근의 학교들을 해 놨습니다. 35명 학급을 만들어서 현재 그 주변에 있는 학교들도 65학급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51학급, 49학급 되어 있는데, 이 학교들이 그 당시에 0.27을 적용해서 지었는데 10년이 지났는데 지금 현재 학생들의 유발률이 0.5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지금 인덕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특별한 경우입니다. 옆에 있는 신당초등학교 쪽은 사실 지금도 0.3이거든요. 참, 전국 평균이 0.3이고 옥계도 0.3인데…
윤종호 의원  아닙니다.
  감님, 조금 전에 말씀드린 인덕초는, 인덕초하고 신당초에, 인덕초는 현재 거기 아파트 2개 있는 데가 0.5고 0.61이고요.
○교육감 임종식  예, 맞습니다.
윤종호 의원  중흥 3차가 지금 현재 0.6 정도는 나와요. 나오는데 10년 전에 지었다 한 0.27을 적용한 아파트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도 현재 0.5가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세월이 10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 아까도 4000세대,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3×4=12, 0.3%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100가구당 30명.
○교육감 임종식  예, 그렇습니다.
윤종호 의원  지금 이 세월이, 저 학교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인덕초 전에도 동부라든지 해마루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그 당시에 교육 관계자들이 말씀하시기를, 36학급인데 컨테이너 12개를 갖다 놓고 특별교실을 다 잠식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컨테이너를 치워준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10년, 11년째 되고 있는데 지금도 컨테이너가 그대로 있어요.
  아까도 유발 정책 말씀드렸는데, 정부가 하는, 우리는 학생들의, 출산 정책을 장려하고도 아이들이 감소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런 실정이란 이야기지요.
○교육감 임종식  그런 것은 아니고 학급이 늘어난 것은 원인이, 사실은 처음에는 교육부 기준이 학급당 35명으로 인원을 정했습니다. 그렇게 학급을 정했는데 우리 도에서 아이들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서 군 단위를 35명 계획했던 것을 26명으로 하니까 학급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처지는 있습니다.
윤종호 의원  일부 이제, 향후에 우리 교육 정책들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맞습니다.
윤종호 의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그런데…
  그러면 한 가지 더 묻겠습니다. 
  당초에 유발률에 대해서 앞에 있는 중흥 3차, 우리 동료 의원님들은 모르시겠습니다만, 20m 앞에 있는 아파트에서, 당초에는 아파트를 반으로 잘라서 반은 원거리, 반은 근거리, 그래서 주민들의 불평불만이 많아서 그 제도는 도입을 안 하는 것 맞지요? 
○교육감 임종식  예, 그것은 사실은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윤종호 의원  예,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말씀하신 한 50% 정도는, 저학년은 가까운 인덕초에 가고 4·5·6학년은 근거리의 신당초등학교로 가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예, 그렇게 가고, 그다음에 지금 원당이 희망학교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는 지금 아직도 8학급이나 비어 있어서 신축, 똑같이 ’20년도에 지었는데 아직 학급을 채우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희망하는 학생들, 그 학교를 채우기 위해서 희망학교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오도록 하기 위해서 연간 3억 정도의 프로그램비를 더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윤종호 의원  원당초등학교가 희망학교로 되어서 3억 정도 예산을 배정하는 데 있어서, 실은 거기 아주 가까이에 있는, 주변에 있는 아파트들도 그 학교로 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육감 임종식  올해 늘었습니다.
윤종호 의원  그 이유는 감님께서 조금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이것을 일일이 감님께 다 따진다는 것은 좀 그렇고요. 어쨌든 그 앞에 있는 학교에 비례해서 중흥 3차가 약 20억 정도, 그러니까 약 6실 정도를 갖다가 기부채납을 했어요.
○교육감 임종식  예, 맞습니다.
윤종호 의원  기부채납을 6실을 했는데 제가 봤을 때 학생 유발률을 생각하면 37개 정도의 교실이 있어야지 충족을 시킬 수가 있어요. 이런 부분들도 그 당시에 엄격하게 짓지 못한 잣대 때문에 결국 지방비만 많이 들어가고, 지역에서 우리 교육비만 투자가 많이 되고 학생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아까 고학년들을 갖다가 감님께서 근거리 보낸다 말씀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그 주변에 있는 근거리 신당초등학교에 가더라도 지금 현재 52학급, 1260명입니다. 넘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그런데 거기에 반이 갔을 경우에, 한 460명 정도 가게 되면 그 학교도 70학급이 넘고 1700명가량이 돼요. 그렇게 되지요?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더한 것은 1·2·3학년은 이쪽에 있고 4·5·6학년이 갔을 경우에, 특히 6학년 정도, 지금 현재 5학년 안 있습니까? 내년에 입학을 하게 되면 이 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의 분위기가 내년에 이런 것들 때문에 퇴교를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지금 계획은 기존에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 이 아이들을 신당으로 보내는 것은 사실 무리가 있습니다. 무리가 있고, 어차피 전학을 오니까, 지금 중흥 3차에 오는 아이들은 전학을 와야 되거든요. 지금 인덕으로 오든지 신당으로 가든지 전학을 와야 되니까 오는 아이들에 대해서 갈 수 있도록, 지금 계획은 1·2·3학년 저학년은 인덕으로 하고 4·5·6학년, 이게 4·5·6학년이 될지 몇 학년이 될지는 아직 정확하게, 유발률만 가지고 정확한 입주자 수는 사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윤종호 의원  지금 현재 구미교육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약 300명가량이, 인덕초등학교를 기준으로 해서 1㎞ 반경 내에 300명 정도 되지요, 학생들이? 지금 3차로 이사를 한다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학생들이 특히나, 금방도 말씀하신 대로 1·2·3학년, 고학년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특히 6학년 학생들은 졸업에 대한 문제 때문에 심각성을 가지고 있고요.
○교육감 임종식  기존에 인덕 다니던 학생들은 전학을 가지 않고…
윤종호 의원  그냥 그대로 두시는 겁니까?
○교육감 임종식  예, 그대로 있고…
윤종호 의원  그러니까 분명히 말씀을, 그러면 기존에 인덕을 다니는 학생들은 그대로 다니고…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다시, 중흥 3차에 입주하는 인덕을 다니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 감님이 하시는, 그렇게 한다는 말씀이지요?
○교육감 임종식  그렇게 하려고 지금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윤종호 의원  그렇게 되면 2000명이 훨씬 넘어가는데요?
○교육감 임종식  지금 다니는 아이들까지 다시 전학을 하도록 하는 것은 사실은 여러 가지 무리가 있기 때문에…
윤종호 의원  예, 그것은 저도 이해가 갑니다.
○교육감 임종식  전학을 오는 학생들, 이왕 전학을 오는 것이니까 그래도 한번 전학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이런 설득…
윤종호 의원  그럼 다자녀 학생들도 역시 다닐 수 있게 해 주시는 거지요?
○교육감 임종식  그런 학생들은 인덕에 있는 방향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윤종호 의원  예, 알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그렇게 설득을 하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제가 나름대로 보니까 감님, 마음이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이제 실은 이분들이, 아까 퇴교에 대한 부분들, 퇴교를 하지 않다가 내년이 돼서 걱정을, 우려·걱정, 걱정이 되어서, 감님께서 답변을 해 주시니까 그래도 천만다행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퇴교를 하지 않고 같은 인덕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옆집 아이들이 보고 있어요. “너는 왜 2차에 있는, 저쪽 멀리가야 되는 고학년인데 왜 옆에서 같이 다니지?” 주소하고 불일치하는 거지요, 주거는 3차에서 하고.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이런 경우에 발생하는 부분들이 학생들 간, 그리고 학부모들 간에 큰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이 부분을 답변하신 대로 우리 감님께서 반드시 책임을 져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또, 제가 안타까운 부분들이, 우리가 실은 보시다시피 유치원·어린이집도 사이즈, 규모, 크기에 대해서 적정 인원을 받도록 돼 있지요?
○교육감 임종식  예, 맞습니다.
윤종호 의원  고등학생들도 인원이 정해져 있고요. 대학생들도 입시 요강이 다 정해져 있어요.
○교육감 임종식  정원이, 예, 맞습니다.
윤종호 의원  유일하게 의무교육을 받는 우리 초등학생·중학생, 원래 규정은 있지요?
○교육감 임종식  그것은 우리 도에서 정한, 아까 26명이라고 하는 그런 기준을 삼는데 초·중학교는 사실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정원을 넘으면 전학을 받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초등학생이 오는데 가까운 학교에 전학을 하려고 하는데 “정원이 넘었기 때문에 먼 곳으로 가야 됩니다.” 이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리고 하기 때문에 정원 없이 그 형편을 봐서 이렇게 받고 있습니다.
윤종호 의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도 지금 정원제에 대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무상교육이기 때문에 받는다 말씀하셨는데 무상교육이라는 핑계로 완성학급을 지어 놓고 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무조건 다 집어넣는 거예요. 지금 보시다시피 83학급 저것도 감님께서도 말씀하신 26명을 28명으로 조정했을 때 약 83학급입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이런 부분들이, 왜 우리 아이들이 무상교육이라는, 의무교육 이라는 미명 아래 학습권이 침해되고, 특별교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운동장, 체육시설, 모든 부분들이 지금 잠식당하고 침해되고 있지 않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예, 그 점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윤종호 의원  예, 이 부분에 대해서 감님께서 대안이나 대책이 없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신설 학교를 새로 짓는 구조 자체가 4000세대 다음에는 8000세대가 되어야 되니까 그 과정, 그것 하는 데까지는 과밀한 일은 어쩔 수 없는 형편이 있고, 또 교육부로 봤을 때도, 지금 아이들이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우리 경북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2학년이 전체 경북에 2만 명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1만 1002명입니다. 이렇게 반 토막 날 정도로 줄고 있으니까 조금 불편은 있지만 그것을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윤종호 의원  감님, 지금 답변하시는 것은 저기 우리 의원님들 계시는데 농촌을 두고 있는 의원님들은 이해가 갑니다. 아까도, 학생들을 4000가구 대상으로 해서 학생 유발률을 계산합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그럼 시골에 가셔서, 4000가구 있는 80대 어르신한테 유발률을 조사하면 한두 명도 안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30대면, 젊은 층을 계산했을 때는 제가 봐서는 30명, 60명 나와요. 그걸 평균이라고 0.3이다?
  그럼 요청해서 제도를 바꾸실 생각은 없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그래서 지금 그 부분을, 저희들이 이제 이것을 보완을 해서 ’21년도부터는, 이것 할 때는 2015년도에 사실 계획서를 올렸거든요. 올리는 것이, 처음에 학교 설립 계획서를 올리는 단계가 분양공고만 나면 바로 올립니다. 그래서 들어올 입주자를, 다 되고 난 뒤에 올리는 게 아니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유발률을 가지고 계산을 하는데, ’21년도부터는 바꿔서 좀 더 인근에 있는 그런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지금 유발률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윤종호 의원  조금 전에 우리 감님께서 답변하신 “학생들의 유발률이 준다.” 거기에 대해 잣대를 맞추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시골 학교 10명, 20명 되는 학생들을 거기서 유발률을 내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아무리 교육 정책을 하더라도. 그 학생들, 폐교된 학교, 조금 전에 말씀드린 10년간 99개가 없어졌어요. “99개가 없어졌는데 신설은 무슨 신설을 하느냐?” 이렇게 답변을 하시면 그래서는 안 되고.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도심지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성장 동력을 일으켜서 젊은 사람이 모이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극대화시켜서 학습권을 존중해 주고, 학교를 갖다가 사전에 검토해 지어주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알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다음 차트 한번 볼까요?
 
  (참조)
  작은 학교(1000명 이하) VS 인덕초등학교 예산
(부록에 실음)
 
  제가 감님, 여기 차트를 한번 띄워봤습니다.
  지금 현재 100명 이하 작은 학교하고 예를 들어 인덕초등학교, 1000명 이상 되는 큰 학교하고 비교를 한번 해 봤어요. 2021년 예산을 보니까 384개교를 운영하는데 3390억 정도가 들어갔고요. 인덕초등학교는 약 35억 정도 들어갔어요. 이것을 학교 단위로 계산을 하니까 약 한 9억가량 들어갑니다, 작은 학교 운영하는데. 다시 말을 해서 1664명을 작은 학교로 운영을 하게 되면 66개 정도 학교가 돼요. 그런데 이것을 다시 보니까 결론적으로 1664명, 66개의 작은 학교가 운영이 되다 보니까, 결론적으로 큰 학교 1개를 운영을 하면 작은 학교 66개 운영하는 것보다도 연간 540억 정도를 우리 교육비 예산의 절감을, 교육비 절감이 되지요.
○교육감 임종식  경제적인 논리로 치면 그렇습니다.
윤종호 의원  예, 그런데 이 아이들이 경제적인 논리 속에 틀이 박혀서 아까도 과대 학급, 과대 학급 속에 묻혀서 학생들의 공간에 대해서 이렇게 침해 받는 것에 대해서는, 금방 보시는 바와 같이 1000명 이상 되는 학생들은 여기에 유사하게, 어떻게 보면 그 학생들이 우리 교육예산을 500억 이상 학교마다 절감을 시키고 있다고 해도 저는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지금 작은 학교 문제는 사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마을이 소멸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학교마저 우리가 통폐합해 버리면 농촌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교부금 받을 때도 사실은 학생 수만 가지고 받는 것이 아니고 학생 수, 학급 수, 학교 수라는 그런 공식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농어촌의 작은 학교는 큰 학교보다 1인당 더 받고 있습니다, 교부금에서. 우리가 대구와 학생 수가 비슷하지만 실제로 예산은 대구보다 한 1조 원 정도 가까이 더 받고 있는 그런, 작은 학교는 작은 학교대로 그렇게 배려하고 있는 게 교부금입니다.
윤종호 의원  제가 드리는 말씀이 잘못 전달되면 작은 학교를 무시하는,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작은 학교에 비례해서 거꾸로 대도시에 있는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저 정도 규모를 아껴주면 학교들을 신설을 하거나 대책을 빨리 세워서 학생들에 불편이 없도록 해 주는 것이 저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학교 자꾸 비교하시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맞습니다. 그 뜻은 알겠고요. 신설하려고 하는데 신설 요건이 안 되면 또 중앙투자심사가 안 되고 하는 그런 어려움이 사실 있습니다.
윤종호 의원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다자녀의 경우에 대해서 감님께서 이 부분들을 그대로 근거리에 같이 갈 수 있도록 해 주시고요.
○교육감 임종식  예, 그런 방향으로 하려고 지금…
윤종호 의원  또 고학년이라든지 다니던 학생들, 이 부분에 아까도 말씀드렸던 대로 그대로 다닐 수 있도록 해 주시고요.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그리고 근거리에 있는 분들 가까이, 인덕초등학교 거기까지도 버스를 좀 배려해 줘요, 이것 특수사항인데.
○교육감 임종식  예, 그래서 그런 부분은 지금도 설득을 하고 있고 설명을 하고 있는 중이고. 버스 부분은 지금 우리가 조례가 개정이 되어서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서 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알겠습니다. 반드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당부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참조)
  3배식 학교(식당면적 부족 학교)
(부록에 실음)
 
  연속되는 질문입니다마는 우리가 중식을, 이 특정학교의 특징들이 중식을 세 번씩 회전 배식을 하고 있어요, 한 11시부터 13시 반까지.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그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게 지금 큰 학교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마는 코로나 때는 그렇게 많이 크지 않은 학교도 좌석을 띄어 앉다 보니까 3배식을 하는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큰 학교의 경우에는 11시부터, 딱 정해진 시간에 먹으면 좋은데 이게 좌석이 한정되어 있고 하다 보니까 그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좌석 수를 늘리는 데 지금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윤종호 의원  참 너무 원론적인 답변입니다마는 제가 다 지적하기가 시간 관계상 많이 부족한데요. 감님, 지금 아시다시피 현실적으로 이 학교에 3회전 배식을 하는데 한 20개 정도가 확장할 부지도 없습니다. 부지도 없고, 결국은 이 학생들이 3배식을 하면서 밥을 먹고 나오더라도 갈 곳이 없어요. 학생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혹시? 중식을 먹고 나서?
  학생들이 이 과대·과밀학급 같은 경우는 체육시간을, 점심시간도 계속 3교대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운동장에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우리 성장하는 학생들에 있어가지고 규칙적인 습관, 이런 부분은 감님께서 너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이것은 세월이 흘러가지고, 이 많은 학생들이 흘러가지고 계속 자연 감소가 아니고 반드시 대책을 세워 주셔야 됩니다.
○교육감 임종식  지금 사실 옥계동부가 가장 큰 학교이고 한데, 거기에도 올해부터 학생이 적은 숫자지만 줄어들고 있고, 지금 인덕이나 신당 같은 경우도 ’27년부터는, 한 3년 이후부터는 학생이 줄어가는 것으로 이렇게 지금 추계하고 있습니다.
윤종호 의원  현실적으로 이 데이터로 보게 되면요, 인덕초등학교는 학생들을 반만 받고요. 수용을 하고, 아까 감님께서 말씀하신 다자녀라든지 기존에 다니던 학생들이 오게 되면 4배식을 반드시 해야 되는 그런 실정입니다, 솔직히. 의자도 없고요.
○교육감 임종식  그래서 지난해에 급식소를 좀 확장을 했습니다. 했는데도 아직 부족해서 이번에 학교에 방문해서 교장선생님하고 상의를 해 보니까 700석까지는 늘릴 수가 있다고 그래서, 4배식은 되지 않도록 여하튼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예,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해서 단순한 ‘4배식이 안 되도록’이 문제가 아니고 642석이 되어 있는데 확장을 한 상태입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맞습니다.
윤종호 의원  저도 현장을 가보니까 아이들이 줄 설 공간도 없어요. 거기다가 50개 늘린다?
○교육감 임종식  맞습니다. 그래서 700석을 하려고 그러고, 정 안 되면 옆에 있는 시청각실을 확장을 하더라도 4배식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예, 급식종사자 처우관계 개선은 이것은 시간관계상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요즘에 조리원 관계에 대해서 많이 언론에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감님께서 한 1,000억을 투자해서 이 부분에 환경개선 이런 부분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이번에 처우개선도 했습니다.
윤종호 의원  예, 처우개선도 하시고…
○교육감 임종식  그래서 1식 하는 조리원의 경우에는 우리가 한 70만 원선 정도, 2식 하는 데는,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2식 하는 데는 과대 학교, 인원수가 많은 데는 한 130만 원, 그다음에 3식을 하는 데는 180만 원 연간 처우개선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예, 고맙습니다. 고맙고, 지금 현재 조리원에 대한 부분들은 현재 사립학교의 이직률을 보니까 82% 정도가 됩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평균이 60%가 넘고, 방송에서 보신 것처럼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우리 학생들에게 바로 지장이 되고요. 많은 공무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사립학교, 또 조리원에 대한 이직률이 그만큼 많은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체크해 주시고요.
  그리고 이분이 3식 교대를 하는데 아침·점심·저녁을 하는 데는요, 6시에 출근한 조리원이 2시에 퇴근을 하고, 통상 8시에 출근한 사람들은 4시에 퇴근을 해야 되는데 최소한 7시 반에서 8시까지 있어야 돼요. 이분은 한 번이 아니고 두 번 식사 준비를 해야 되고요, 무조건 잔업을 또 해야 돼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감님께서 이번에 조금 여러 가지 인원에 대한 배정을 하셨지만 이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환경개선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알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모듈러교실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트 좀 넘겨주시겠어요?
  같은 이야기가 중복적으로 되는데 모듈러교실이 도입되고 나서 운동장 부족, 체육 공간이 부족합니다.
  차트 좀 넘겨주세요.
 
  (참조)
  모듈러 교실 증축의 전후 비교
(부록에 실음)
 
  지금 이런 학교들이 구미에도 몇 개 있습니다. 실은 체육관, 법적 운동장 면적이 많이 부족합니다. 옛날에 우리 감님께서 체육… 운동회하면 가족들을 다 동원해서 김밥 싸오고 해서 재미있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들이 같이, 그런 기억이 나실 겁니다. 지금 이 운동장에서는요, 한 바퀴를 돌아도 100m가 안 돼요.
  다음 차트 한번 볼까요? 
 
  (참조)
  구미인덕초등학교 체육시간 현황
(부록에 실음)
 
  지금 체육시간을 제가 한번 봤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감님께서 체육관을 공급해 주셨는데 통상 초등학생들이 3교시 정도 수업을 하더라고요, 체육을요.
○교육감 임종식  예.
윤종호 의원  그런데 66학급을 하니까 일주일에 198시간, 이것을 1일로 나누니까 40시간, 1교시당 8학급이 돌아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운동장이 좁다 보니까 거기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세 반 하기가 힘듭니다. 축구는 아예 안 되고요, 달리기도 안 되고. 그런데 체육관에서 한 두 반, 나머지 세 반은 어디에서 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학생들이?
  차트 한번 보겠습니다.
 
  (참조)
  구미인덕초등학교 체육수업 사진자료
(부록에 실음)
 
  감님, 이게 현실입니다. 제가 체육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10분 정도 지켜봤는데, 수업시간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그 사이에 넘어져서 무릎을 찢고, 그래서 아이들이 같이 붕대를 감아주고 하는 모습인데, 이게 현 상황입니다. 점심시간에도 운동장에 못 나가고. 가을운동회 이런 것은요, 시골에는 시골 나름대로 학생들이 적어서 추억이 없겠지만 이 아이들은 1학년을, 오전·오후 1·2학년, 그래서 3일 내지 6일 간을 체육대회를 하더라고요. 오전·오후, 오전·오후, 오전·오후 해서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그래 이 체육수업이라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체육수업마저 안 되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씀했던 66학급도 저런데 83학급, 70학급 넘어갔을 때 보면요, 이런 부분들이 현실적으로 너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다음 차트 한번 보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참조)
  모듈러 교실 증축 학교 재난대피 시 문제점
(부록에 실음)
 
  감님, 요즘에 혹시 민방위훈련 하십니까?
○교육감 임종식  요즘은 ‘재난안전교육’ 이런 방식으로 해서 하고 있습니다.
윤종호 의원  지금 우리가 보면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에 재난대피 보통 우리가 운동장으로 나가라고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지진 이런 문제도 많이 발생하는데, 결국은 피할 곳을 보통 운동장으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연관된 이야기인데요, 현실적으로 우리가 매뉴얼은 그렇게 되어 있지만 이게 안 되고 있습니다.
  제가 답변서에 하나 보니까 ‘옆의 학교로 가서 대피하라.’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또 체육시설이, 운동장이 모자란다니까 ‘옆에 공원에 가서 체육을 한다.’ 답변서에 그렇게 올라와 있어요.
  학생들이 학교 안의 울타리에서 체육활동을 해야지 밖에 체육관, 학교울타리 밖에서 체육을 하다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 책임 아닙니까, 혹시?
○교육감 임종식  예, 지금 학교 운동장이 부족하니까 할 수 없이 바로, 지금 신당초 같으면 바로 뒤에 공원이 있습니다. 그걸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시행하지는 않았는데, 시와 MOU를 체결한다면 활용할 수 있지 않겠나 싶고, 지도교사는 반드시 갑니다.
윤종호 의원  예, 시간이 많이 없는 관계로 다음 차트 보겠습니다.
 
  (참조)
  구미인덕초등학교 모의 화재대피 현장사진자료
(부록에 실음)
 
  교육감님, 학교가 많이 북적대죠?
  얼마 전에 학교를 들러서 지진대피, 이 운동장에 우리 2,000명이라는 학생들이 다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운동장에 세워봤습니다. 위에 사진은 학생들이 빽빽이 있고요. 그 밑에 사진은 저 먼 데, 나무 밑에 보면 운동장 밖입니다. 저기가 운동장 밖인데 화재가 났을 때는 저기로 소방차가 드나드는 곳이에요. 현실적으로 체육시설도 없고 대피시설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유사한 내용이지만 결론적으로 이 과대학급, 과밀학급으로 인해서 체육시설, 아까 운동장, 급식소, 특별교실, 이런 부분들이 모두 잠식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학부모들의 마음이 똑같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그래서 이쪽 부분에다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원당초등학교가 아직, 거기가 신설학교입니다. ’20년에 지은 신설학교인데, 거기는 아직 학급이 비어 있고 공간이 많이 있고, 또 산동초등학교 같은 경우도 농어촌학교입니다마는 부지가 넓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도 가는 학생이 지금 있습니다. 이쪽으로 좀 많이 갈 수 있도록 그런 노력을 좀 더 기울이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아까 우리가 증축·신축에 대한 문제, 전자에 동료 의원님께서 많이 질문을 드렸는데요. 우리 학교, 자료에는 48개월 걸린다고 하는데 새로운 학교가. 다른 타 도시에 비교하면 그렇습니다마는 진행이 빨리 안 되고요. 신축이 아니고 증축을 하는데도 우리 도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20개월 안에 완공을 한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모 학교는, 산동초등학교는요, 증축을 하는데 심지어 우리 학부모들에게 산동중학교를, 초등학교가 아니고 중학교입니다. 중학교를 증축을 해서 ’25년까지 완공을 한다면 67.8%에 달하는 학생들이 간다고 했는데 행정이 못 따라가서 30개월이 아니고 42개월이 걸린답니다.
  신축도 아니고 증축하는데 40개월 걸리면, 이 모든 데이터를 봤을 때 전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예산 절감도 그 당시에 어바우트로 한 50억 이상, 그다음에 모듈러교실이 들어오는 것까지 우리가 막을 수 있는데 지금 행정이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그동안에 시멘트, 콘크리트 파동이 있고 이런 것도 좀 있었습니다. 여하튼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윤종호 의원  다음 차트 한번 넘길까요? 컨테이너 좀 보여줄래요?
 
  (참조)
  컨테이너 교실 현황(구미옥계동부초등학교)
(부록에 실음)
 
  지금 이게 학교 수업을 하고 있는 실제 사진이고요. 지금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입니다.
  감님의 답변이 시간 관계상, 고생하셨습니다. 들어가셔도 되겠습니다. 나머지는 속기록에 등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고맙습니다.
윤종호 의원  시간 관계상 미처 하지 못한 경제상황이라든지… 학교폭력 발생 후 피해자 보호 강화 대책이라든지, 지역 미래 현황, 그리고 학교설립 및 증축의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속기록에 등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참조)
1. 학교폭력 발생 후 피해자 보호 강화 방안
  ◦『중학교 3학년 졸업 전, 고등학교 진학 전』 발생하는 학교 폭력 이후 고교입시를 선발로 하는 비평준화 지역이 동일학교 입학하는 사례 발생, 피해자 보호에 대한 대책
  ◦ 학교폭력 관련 법령해석의 “배정” “선발”에 대한 질의 추진현황과 해결방안
2. 지역별 현황과 미래지향적 경제교육 추진 방안
  ◦ 경제교육의 지역별 현황과 학생수준 조사현황 
  ◦ 단기적과 중장기적 경제교육 추진방향
3. 학교설립 및 증축에 추진방안 대책
  ◦ 초중고 학교 설립 및 증축공사 간소화 방안
 
  이상과 같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도시개발단지 계획 시부터 보다 정확한 크기를 산정하지 못하고 충분한 여유 학교를 확보 못한 방안에 있어 가지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우리 경북의 미래 세대를 책임질 사회 인적자원으로서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른들은 학생들이 경북의 미래를 잘 이끌어가도록 밑거름이 되어야 하고 학생들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학교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이 처음 공동체 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첫걸음이기도 하고. 
  우리 교육감님,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문제제기를 위한 것이 아니고 더 나은, 한두 해, 지금까지 온 부분들에 대해서 한두 해 문제가 아닌 사안으로서 지속적으로 문제의 해결을 하기를 부탁드리겠고요,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육감님께 간곡히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사안들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예방을 부탁드리고,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부탁을 좀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장 배한철  윤종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윤종호 의원님께서 서면으로 답변을 요구하신 내용은 회의록에 등재토록 하겠습니다.
 
  (참조)
  윤종호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서(학교폭력 발생 후 피해자 보호 강화 방안)
  윤종호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서(지역별 현황과 미래지향적 경제교육 추진 방안)
  윤종호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서(학교설립 및 증축에 추진방안 대책)
(이상 3건 부록에 실음)
 

◦ 서석영 의원(농수산위원회) 

(14시 42분)
○의장 배한철  계속해서 농수산위원회 소속 서석영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석영 의원  존경하는 27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포항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포항 출신 국민의힘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지방시대 도래와 그 중심의 경북을 위해 불철주야로 발로 뛰며 애쓰시는 여기 계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라는 일념으로 노력해 주시길 바라며 도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기후변화에 따른 경상북도 차원의 대응계획 수립에 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에 급격한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온의 상승이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후환경 변화로 홍수, 가뭄, 산불, 우박 등 전국적으로 자연재난이 증가하고 있으며, 동해안 등 연안 지역은 태풍 발생 증가와 해수면 상승, 연안 침식에 따른 하천 범람으로 수해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참조)
  ‘기후변화’ 관련 조선일보 기사(2023년 6월 14일자)
(부록에 실음)
 
  연안 지역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28%가 거주하고 있으며, 전국 400만 개의 30%인 기업체가 있으며, 종사자 수는 61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연안 지역은 수출 주도의 한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은 지난 30년간 10㎝ 넘게 상승을 했으며, 특히 포항은 섬 지역인 울릉도를 제외하면 연간 평균 상승치가 3.97㎜로 전국 1위입니다.
 
  (참조)
  우리나라 해수면 연간 평균 상승치(1990∼2022년 통계)
(부록에 실음)
 
  중앙정부는 해수면 상승과 연안 침식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자 2020년 전국 260개소를 정비 대상지에 선정하였으며, 특히 경북은 전국 시·도 가운데 침식 피해가 매우 많은 지역입니다. 42개소에 6400억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참조)
  전국 연안지역 해안침식 정비사업 현황
(부록에 실음)
 
  해수면의 급격한 상승과 연안 침식이 과속화될수록 태풍 발생 시 해수가 육지로 급속히 유입되어 하천 범람 피해가 매우 커질 수 있어 경북 동해안 지역의 시군에 대비책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증가입니다.
  최근 3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이 전국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전국 산불 피해 면적의 10%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경북이 전국 최대 산불 피해 지역이 되었습니다. 
 
  (참조)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의 산불피해 현장
(부록에 실음)
 
  경북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난 상황별 체계적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를 계속 관찰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상시계획 수립도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지사님께 묻겠습니다. 현재 급격한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경상북도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계획은 무엇이며, 이와 연계한 학술용역 추진 필요성에 대해 도지사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태풍 힌남노 사후 피해 복구에 대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치수는 예로부터 국가 운영의 기본이며, 보호해야 하는 지방정부의 최우선 책무입니다. 경북에서는 작년 힌남노로 안타깝게도 열 분의 도민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생겼으며, 4200세대, 9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사유재산 피해 또한 4만 2000건에 피해액만 1조 2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기업체의 경우 414개 공장에 직·간접 피해가 약 5조 원으로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대표적인 철강 소재 기업인 포스코는 영업 손실 외에도 자동차, 선박, 후방 산업과 지역 협력업체의 영업 중단 등으로 국가기간산업단지에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잠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이와 같이 힌남노는 포항과 동해안 지역의 주민에게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고, 특히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엘니뇨로 슈퍼 태풍과 역대급 폭우가 예견되어 주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참조)
  우리나라 계절별 강수량 현황
(부록에 실음)
 
  우리나라 기상 상황을 보면 연간 강수량은 증가하지만 비가 내리는 날은 줄어드는 추세로 짧은 기간 내에 한꺼번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계절별 강수 통계를 봐도 여름에 호우가 점차 집중되고 있으며, 경북도 작년 여름에만 약 60%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이처럼 수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여름이 오기 전에 피해 복구의 사전예방공사가 신속히 추진되어야 함에도 경상북도는 금년 5월 중순에서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잠시 영상을 보시죠.
    (동영상 상영)
  현재와 같이 태풍 발생 이후 다음 해 5월 이후에야 본격적인 복구공사가 착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태풍과 같이 매년 발생되는 자연재해는 응급복구 후 바로 예산을 확정하고 설계에 착수하여 다음 해 3월 이전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예산을 포함한 재해복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태풍으로 파괴된 소하천 제방을 응급복구한 후 하상준설이 늦어져 그 사이에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침수가 반복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소하천 관리 기준을 강화하여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자갈과 모래가 쌓였을 경우는 상시준설이 가능하도록 제도 정비와 함께 예산을 즉시 투입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하천 범람의 위험에 노출된 국가하천 형산강의 준설공사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방 하천인 냉천의 준설공사와 하류 차수벽 설치 등을 경상북도에서 신속하게 추진하여 제2의 힌남노 사태를 방지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피해 주민들의 재해 보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포항·경주 지역 주민들은 힌남노로 인해 주택 5000가구와 상가 7000곳 침수, 차량 파손 2만 대 등 막대한 사유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침수 주택 4000여 가구에 가구당 총 500만 원의 재난지원금, 국민 성금이 지급되었고, 침수 상가는 600만 원, 농작물 피해 농가에는 100만 원을 지원하였으나 피해 원상회복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재난지원금 보상금액 한계와 경상북도 예산을 고려할 때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을 적극 활용했다면 피해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최대 4배 이상 보상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이에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상습 피해 지역의 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주민 부담금을 일정 부분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시기입니다.
  지사님, 재해복구시스템 개선, 소하천 관리 기준 강화 등 수해예방공사 체계를 어떻게 보완할 계획이며, 도민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풍수해보험 가입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경주 지역에는 시간당 115㎜, 특히 포항시 동해면에는 새벽, 3시간 사이에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전 6시경 형산강은 범람 직전까지 수위가 높아져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천우신조로 형산강 범람은 막았지만 냉천과 칠성천이 범람해 포스코를 비롯한 국가철강산업단지와 기업체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고. 총 400여 개 기업체가 피해를 입어 직접 피해 금액만 1조 1000억 원, 영업손실 등 간접 피해액은 4조 원 이상 손실을 입었습니다.
 
  (참조)
  국가철강산업단지를 휩쓴 수해피해 현장
(부록에 실음)
 
  지난해 태풍 때 경주 덕동댐의 저수율이 30%로 바닥을 보여 천만다행이었으나, 저수율이 높았다면 포항과 경주 도심에는 그야말로 물바다가 되었을 것입니다. 2018년도 이후 해수면 상승과 이상기온으로 경북 동해안은 매년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수통제소가 설치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은 4대강 사업 이후 홍수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형산강은 최근 5년간 총 4회에 걸쳐 홍수 경보가 발령되었고, 범람 위험성이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참조)
  최근 5년간 형산강 홍수경보 발령 현황(총 4회)
(부록에 실음)
 
  올해에는 지구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강한 태풍이 잦을 것이란 전망과, 특히 여름철부터 본격화하는 엘니뇨는 태풍 세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측합니다. 현재 형산강 등 동해안의 하천은 낙동강 홍수통제소의 관할 구역이지만 강 길이가 63㎞로 짧고 경사가 급해 수위가 급속도로 상승하는 등 낙동강과는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해안 지역 국민의 생명과 국가기간산업단지를 지키기 위해 독립적인 홍수통제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참조)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안)
(부록에 실음)
 
  포항시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환경부를 찾아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건의했으며, 시장·군수협의회 등을 통해 중앙정부에 계속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포항시에만 맡겨두지 말고 경상북도에서 발벗고 나설 때입니다. 
  형산강 유역은 100만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고, 또한 국가기간산업단지와 신라 천년의 국가문화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강변에 산재해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조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사님께 묻습니다.
  형산강홍수통제소 설치를 위해 경상북도 행정수장이자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대통령께 강력히 건의하여 주시고 이를 반드시 실현해 주실 것을 촉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포항 냉천 상류의 항사댐 조기착공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참조)
  포항 오천 항사댐 건설계획(안)
(부록에 실음)
 
  지난해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항구적인 방재대책은 바로 냉천 상류의 항사댐 건설입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건설되는 항사댐은 저수용량이 약 500만t 규모로 홍수 조절을 목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냉천 상류에 농업용 저수지인 ‘오어지’가 있지만 수위조절시설이 없어 집중호우에는 아무런 필요성이 없습니다. 냉천 주변은 도로, 주택 등 제약으로 제방 폭이나 높이를 넓히는 일은 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홍수피해가 발생하는 냉천과 신광천 유역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항사댐 건설이 가장 핵심적인 대안이고 조속한 착공만이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당초 2017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힌남노 피해로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단지 일대가 초토화되면서 홍수방재시설 설치에 긴박함을 느낀 정부에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참조)
  포항 오천 항사댐 건설 사업계획도
(부록에 실음)
 
  항사댐이 완공되면 포항 남구 지역은 홍수 피해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으며, 치수안전성 확보를 통하여 하류 지역 주거지와 철강산업단지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것입니다.
  이에 지사님께 묻습니다.
  포항 항사댐 조기 착공을 위한 경상북도 차원의 대응전략이 무엇인지 답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지진방재교육관 건립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017년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 1978년도 관측 이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큰 피해를 남긴 지진입니다. 포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포항 지진 이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800건 가운데 절반인 400건이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것을 볼 때 우리 지역이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지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북형 지진방재계획 수립과 함께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의 대처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시설 건립과 프로그램 운영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참조)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사업계획(안)
(부록에 실음)
 
  지진피해방재교육시설 필요성과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국 어떤 시군과 비교해도 포항이 그야말로 최적지입니다. 따라서 지진 발생 대비 국민들의 안전 훈련·교육 강화를 위해 포항지진피해구제법 제23조에 근거한 국가지진방재교육관의 포항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사님께 묻습니다.
  국가지진방재교육관의 조속한 건립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주시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을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철우 지사님, 우리 경북은 자연재해에 대한 사전예방의 필요성을 작년에 너무나 뼈아프게 겪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되며 철저히 예방과 사전대책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급격한 기후변화가 경북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북형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태풍 발생 이후 다음 해 3월 이전 수해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재해복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여 주시고 소하천 하상준설 지연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관리기준 강화 등 관련 제도를 반드시 정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선제적 홍수대응과 근본적 피해예방을 위해 형산강홍수통제소 설치와 포항 항사댐 조기착공을 정부에 보다 강력하게 요청하고 설득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하고,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항구적인 자연재해 피해방지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상으로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예, 서석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서석영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한철 의장, 박영서 부의장과 사회교대)
○도지사 이철우  서석영 의원님께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국가지진방재교육관 건립, 태풍 힌남노 사후피해복구 지연에 따른 대책, 형산강홍수통제소 설치와 항사댐 조기 착공에 대해 질문 주셨습니다. 워낙 큰 소리로 주셔서 아주 귀가 시원합니다, 하여튼.
    (웃음소리)
  도의회 농수산위원이고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으로 폭넓은 혜안과 끊임없는 연구로 경상북도 해양수산인대상 조례를 대표발의하는 등 경북 해양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귀어·귀촌에 대해 많은 정책적 대안을 주시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많은 관심을 갖고 말씀해 주신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는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라 해야 할 정도로 산불, 태풍, 폭우의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울진 대형 산불은 30년 평균 강수량의 14.7%에 그친 겨울 가뭄이 산불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 역시 3년 동안 이어진 라니냐 현상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발생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렇듯이 기후위기는 우리 삶 가까이에 와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상청에서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더 덥고 습한 여름이 될 전망이며 태풍의 위력도 강해질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5월 15일에서 10월 15일 동안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까지 시군 및 유관기관과 극한 강우 대비 대응훈련을 실시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며 수중방파제, 호안과 같은 침식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모래를 보강하는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연안피해에도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태풍 힌남노 복구 사업의 진행상황을 말씀드리면 소규모 위험시설의 70% 이상은 정비를 끝냈으며 대규모 복구사업의 경우도 이미 5월 말에 착공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5월에 너무 늦었습니다마는 절차상 복잡한 관계로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참 답답합니다. 이것 왜, 연초부터 하지 5월 돼야 착공이 됐느냐. 그래서 ‘더 연구를 하자.’ 이렇게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
  항사댐은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의 입찰공고가 진행 중으로 2029년 준공 계획이며,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은 주무부처인 환경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왔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건설도시국장과 재난안전실장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불 관련 대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울진 산불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신설하였고 소각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발령하여 도내 산불은 전년 동기 대비 35%가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26년까지 1만 리터 이상의 담수량을 가진 초대형 헬기를 도입해 산불 진화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층 더 발전된 경북의 산불 진화 능력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듯이 지난 3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은 우리 남한 면적의 절반을 태우며 현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진화대원 150여 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관계당국에서는 동해안권 대형 산불 진화 역량이 높은 경북과 강원도의 대원들을 캐나다에 추천했습니다. 추천해서 당장 떠나려 하다가 그쪽에서 비가 오는 바람에 “좀 이따가 와라.” 이렇게 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앙정부가 경북의 산불 진화 능력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하고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철저히 대응해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상시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9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경상북도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했고 정책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은 한마디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입니다.
  우리 경북의 강점인 원자력 발전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정상화하여 지난해 연말 신한울 1호기도 정상 가동하였고 울진의 원자력수소 산업단지와 경주의 SMR 산업단지를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받았으며, 2030년에는 신한울 3·4호기까지 건설된다면 경북은 탄소 발생 없이 생산된 청정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고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등 대규모 소비처가 결합된 국가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담은 동해안 클린에너지 클러스터 구축방안을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지역산업 재구축의 모범사례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순환경제를 위한 산업기반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포항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2021년에 유치했고, 전자부품 자원순환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해 나가고 있으며 축분 소재 재자원화를 위한 실증사업도 2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5월 도청의 ESG 실천과제를 도출하여 도청 직원들이 불필요한 사무실 조명 소등, 엘리베이터 휴일제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을 포함한 기후변화에 대한 상시계획도 주기적으로 도민 여러분들께 보고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국가지진방재교육관 건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포항은 2017년 국책사업인 규모 5.4의 촉발지진으로 큰 피해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우리 도는 피해복구를 위해 지진 피해구제 지원금 4980억 원을 지급하였고 흥해특별재생사업과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 6600억 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특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의하신 국가지진방재교육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본예산에 국가방재교육 선진화를 위한 정책연구 용역비 1억 원이 반영되었으나 수시배정예산으로 편성되어 집행되지 못한 것이 유감스럽습니다.
  이제 단순한 교육관을 넘어 국가재난 극복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만한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관은 지진에 대한 체험교육시설로 특화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과 지진 대비, 지원물자 비축 거점 장소, 그리고 이재민 수용시설까지 겸한 재난 극복을 위한 복합단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재난대응의 선진국 일본은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고베 대지진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지진 경험과 교훈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형 박물관 시설인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를 개관, 대중에게 자연재해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평상시에는 일반 공원으로, 재해 발생 시에는 광역방재거점공간으로 활용되는 축구장 283개 크기의 미키종합방재공원을 만든 사례도 있으며, 공원 내의 축구장, 야구장, 육상경기장은 담요, 식료품, 구조장비 등 지진 구호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보관하는 지원물자 비축 거점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도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주민편의시설과 재난대비시설이 함께 갖추어진 복합시설 조성을 고민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포항지진특별법을 근거로 포항시와 함께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적극 건의하도록 하겠으며, 의원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영서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동엽 건설도시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설도시국장 박동엽  서석영 의원님께서 국가하천 형산강 준설공사 조속 추진 및 지방하천 냉천 준설공사와 냉천 하류 차수벽 설치대책,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관련 대정부 전략, 포항 냉천 상류 항사댐 조기 착공 대응전략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먼저,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해 주신 국가하천 형산강 준설공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가하천 형산강의 구간은 경주시 율동 지방하천 대천 합류점부터 포항시 송정동 동해 합류점까지 총연장은 36㎞입니다. 국가하천인 형산강을 관리하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현재 하천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 도에서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형산강 유역 범람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준설공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작년 9월 환경부에 제방축조 양안 60.7㎞, 보·교량 9개소 준설 1250만㎥, 형산강 배수영향권사업 8개 지방하천 12㎞ 개선·복구 등을 건의하였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건의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지방하천 냉천 준설공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예산을 지원받아 재해복구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년 12월 설계에 착수하였으며, 각종 협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지난 5월 사업을 착공하였습니다. 
  올해 기상청에서 예측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강한 태풍, 집중호우가 예상되어 유수 흐름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하천 설계빈도를 당초 80년에서 하류부는 200년 빈도로 상향시켜 큰 강우량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강화하였습니다. 
  현재 우선적으로 총설계량 65만㎥의 퇴적토를 조속히 제거하고 하천단면 확장 및 호안을 정비하는 개선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년 우기 전 시급한 하류 협착부 퇴적토 10만㎥를 긴급 반출하고, 나머지 잔여 퇴적토 55만㎥를 유수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냉천 하류부 하천 좌안에 시행 중인 하류 차수벽 설치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스코 공장 내부에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작년 12월, 우리 도에서는 포스코 측과 제방 차수벽 설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하였으며, 포스코 측에서 자체 예산 69억 원을 확보하여 금년 2월부터 6월까지 하천제방 1.66㎞, 깊이 8∼12m의 강재 시트파일 설치를 완료하였고, 제방 상단부 옹벽 시공을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이 구간은 하천 설계빈도가 당초의 80년에서 우리 도에서 요구한 200년 빈도로 상향함으로써 홍수로 인한 월류 등을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우리 도에서는 우기철 현장별 수방자재·인력 배치, 긴급비상연락망 수립을 통해 하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속한 피해복구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하천재해 복구사업에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동해안 하천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하여 2018년 이후 형산강 범람 홍수예보가 4회나 발령되는 등 해마다 홍수 피해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 포스코 및 포항철강산업단지 등 포항·경주의 대규모 주거밀집지역과 연접하고 있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홍수통제소는 4개의 홍수통제소가 있으며, 전체 10만 9343㎢의 수계를 관리하고 있으나 특히 동해안 하천은 남해안, 서해안 하천과 달리 짧고 경사가 급하여 홍수 때 수위가 급속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철저한 홍수 대비를 위해서는 동해안 지역의 독립적인 홍수통제 전문기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도에서는 형산강 유역 항구적 취수 안정을 위해 2022년 9월 형산강 취수사업 및 배수 영향권 사업 조기시행을 요청하였으며, 금년 2월 포항시에서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요청을 하는 등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홍수통제소 및 환경부, 행정안전부를 방문하여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 주무부처인 환경부로부터 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검토결과를 회신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하천변의 홍수뿐만 아니라 포항시와 같은 도시 하천 유역의 홍수 대응을 위하여 도시침수 예보를 전담하는 가칭 ‘도시침수예보센터’의 설치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홍수 관리 및 예보 전파 등의 홍수통제소의 기능과 도시침수예보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으로 적극 검토·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동해안 지역의 태풍, 집중호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형산강 홍수통제소 및 도시침수예보센터가 조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항 냉천 상류 항사댐 조기 착공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질의해 주신 포항 항사댐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900억 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 톤 규모로서 태풍,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경북도의 오래된 숙원사업입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집중호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냉천 지류하천인 신광천 상류 항사댐 건설은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도에서는 포항시와 함께 관련 부처인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댐 사업성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였고, 작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냉천 지역에 유례없는 태풍 피해가 발생하여 환경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이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 시 항사댐 건설사업의 촉구와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 환경부 당초 예산안에서는 반영되지 못했지만 지난해 말 국회 예산 심의 중 항사댐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용역비 19억 8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또한 지난해 12월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아 금년 2월 국회 상임위 동의 절차를 통해 항사댐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금년 3월 포항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항사댐 건설의 조기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6월 현재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및 입찰공고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댐 건설 기본계획 수립 고시 등 행정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항사댐 건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영서  박동엽 건설도시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병삼 재난안전실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난안전실장 김병삼  재난안전실장 김병삼입니다.
  먼저, 서석영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태풍 발생 이후 재해복구시스템 개선 건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작년 9월 태풍 힌남노와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되면 중앙합동조사반의 피해조사 후 복구계획, 확정까지 통상 30∼40일이 소요되고, 그에 따른 복구 예산은 대부분 연말에 편성됩니다. 소규모 복구사업은 6월까지 70% 이상이 완료되지만 개선복구사업과 같은 피해 규모가 큰 사업은 설계용역과 행정절차에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용역 기간 중 행정절차 동시이행과 긴급입찰제, 편입토지에 대한 수용 재개발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행정절차를 단축·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소하천 하상 준설 지연에 따른 상시 준설을 위한 제도정비 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태풍 및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도에서는 소하천 관리청인 시군과 함께 매년 전수점검을 실시하여 유수소통지장물을 제거하고 시설물 파손 등 미흡사항에 대해 보수·보강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태풍 피해가 집중된 동해안 4개 시군 48개소를 대상으로 퇴적토 준설사업을 우기 전 완공토록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음 풍수해 보험 가입 현황 및 주민부담금 예산지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풍수해 보험은 주택, 온실, 상가·공장 등에 대해서 태풍, 홍수는 물론 해일, 강풍, 지진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어서 큰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입니다. 보험료의 70% 이상이 차등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가입자는 최대 30% 정도만 부담하면 됩니다. 
  우리 도는 지난 4월 말 기준 주택은 19%, 상가·공장은 37%로 가입률이 저조한 편입니다. 그 이유를 보면 풍수해 발생 빈도가 특정 시군에 편중됨에 따라 시군별 가입률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도민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이·통장 회의, SNS 등 현장 홍보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부의장 박영서  김병삼 재난안전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이우청 의원(건설소방위원회) 

(15시 24분)
○부의장 박영서  계속해서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우청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우청 의원  존경하는 27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천 출신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우청입니다. 
  저에게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배한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철우 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은 사드배치 부지 선정과 지적재조사사업, 그리고 교육청의 통폐합학교 지원기금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미래를 향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드배치 부지선정 문제에 대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질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배치는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먼저 밝힙니다. 
  저는 사드배치 과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2016년 9월 30일 성주군 모 골프장이 사드배치 부지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사드 부지 선정 과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부가 어떤 설명이나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하고, 여론이 나빠지면 변경하는 과정을 반복해 정부 스스로의 논란과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점입니다. 특히 부지 선정이 최종 결정된 뒤에도 주민이 납득할 만한 부지 선정 사유나 근거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이철우 도지사께서도 사드와 같은 군사기밀시설은 주민합의 과정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사드 부지 최초 선정 당시 인터뷰 영상을 잠시 보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그러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이전 사업에는 주민 간담회 20여 차례, 과천 기무사령부 이전 사업에는 70여 차례 주민 공청회가 열렸으며, 일본 사드 레이더 설치 당시에는 미군과 일본 정부가 15차례 이상 공청회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성주 사드 배치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와 같은 공론화 과정이 단 한 차례도 없이 기습적인 결정이 이루어졌으며, 지역 국회의원이 이를 당연한 순서라고 옹호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사드 배치 지역은 성주이지만 전자파 영향이 미치는 지역은 대부분이 김천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시 김천 국회의원이었던 이철우 도지사의 발언이 지역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영상을 보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이철우 국회의원님께서는 2016년 9월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사드 배치 지역에 은퇴자 마을을 만들자”, “저 스스로도 배치 지역이 발표되자마자 인근 마을에 집을 구입해 들어가 살 생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조)
  2018 국회의원 이철우 의정보고서
(부록에 실음)
 
  또한 언론과 2018년 국회의원 의정보고서에 “약속을 지키는 이철우!!”, “사드기지 근처에 집 구입한 이철우”라며 김천시 농소면에 주택을 구입해 김천에 갈 때마다 지내고 있다고 홍보를 했습니다.
  그러나 도지사가 된 이후 사드 영향 지역 방문이 없어 아직까지 김천에 주택을 소유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역 주민들도 하루인가 이틀 잠깐 머물다 갔다고 하시는데 이 말이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몸소 사드 전자파의 안전성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하던 국회의원 이철우의 약속은 어떻게 된 겁니까? 
  이철우 도지사님! 김천시민들은 지금도 사드 전자파 피해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자파 영향권에 있는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는 사드 배치 전까지 암 환자 집단 발생 사례가 전무했지만 2020년과 2022년 사이 전체 인구 179명의 6.7%에 해당되는 12명이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2020년 국내 암 조발생률 0.5%의 1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전원주택단지 사업지가 부도로 방치되는 등 사드 배치 이후 김천시 농소면 지역은 심각한 타격을 입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사드 부지 선정 과정, 주민 보상 방안 등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부지 선정이 당초에 성주읍 성산포대에서 현재의 초전면 골프장 부지로 변경된 사유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자파가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다면서 왜 옮긴 겁니까? 국방부에서 결정한 사안이라 지사님 역시 잘 모르실 수 있지만 당시 국회 정보위원장이었고 현재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도지사이신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도민들에게 아는 대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사드 배치 지역 마을에 집을 구해 들어가 살겠다던 지사님의 약속을 언제 실천하실 것인지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현재 도지사의 신분이라 당장 힘들 수는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는 이철우’가 되어 몸소 전자파의 무해성을 입증해 주시기 기대하겠습니다.
  셋째, 국회의원 시절 사드 배치 지역에 은퇴자 마을을 만들자고 제안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제 사업을 집행할 수 있는 도지사가 된 만큼 사드 배치 지역에 은퇴자 마을이나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지금부터라도 추진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사님의 의견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현재 대구에 주둔 중인 50사단 등 군부대 이전 사업의 최적지로 김천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드 배치 지역은 군사적 효용도가 높은 지역임과 아울러 국방부에서 추진한 사드 배치 결정으로 김천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만큼 대구 군부대를 사드 인근 지역으로 이전해 주민 피해를 일부라도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사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계획 규제완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대부분 농림지역과 생산관리·보전관리지역인 농소면과 남면 도시계획을 계획관리지역이나 주거지역 등으로 상향해 사드 배치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차 말씀드렸지만 본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 배치는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밝히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은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 경우 지난 11년 동안 사업진행률이 25.3%로 전국 8위의 수준입니다. 사업 기간이 2030년까지로 7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은 74.7%의 사업을 지금의 속도로 진행하면 단순히 계산을 해 보아도 최소 30년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본 의원은 도민의 재산권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적재조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지사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사업인 지적재조사 사업은 정부 예산 지원이 가장 중요하지만 광역시·도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에서 지적재조사 사업 측량비와 운영비에 대하여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행자인 시장·군수는 조정금, 감정평가비용 등 운영비 예산을 자체 수립하여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적재조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 차원의 시군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사님의 의견과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를 완료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보면 실시계획 수립부터 지적공부 정리, 조정금 지급 및 징수까지 평균 2년 6개월가량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본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 기간 단축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지사님께서 경상북도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과 사업 기간의 단축을 위한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에 대해 임종식 교육감님께 질문하겠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통폐합되는 학교 등에 재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금 운용 과정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운용 사유에 관한 것입니다.
  경상북도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상북도교육청에만 조성된 기금입니다. 충북과 충남에 비슷한 기금이 있지만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이라는 명목으로는 경북이 유일합니다.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3조에는 기금은 일반회계 또는 특별회계로 사업을 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기금의 설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런 법적 제한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도에서 교육비특별회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어떤 이유로 기금으로 운용하는지 그 사유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매년 수십억씩 발생하고 있는 반납액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의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은 지난 11년간 약 4260억 원을 조성했으나 1860억 원을 집행하고 2400억 원의 많은 잔액이 남아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21년부터 매년 55억에서 70억의 반납액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연간 집행 예산의 20% 내지 30%의 예산반납액이 3년 연속 발생했다는 것으로 당초 사업계획을 잘못 수립하였거나 집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올 4월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기금의 존속기한을 2027년까지 5년 연장하였습니다.
  기금의 상위법인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5년 범위 내에서 기금을 존속할 수 있는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된 만큼 더 이상 존속기한 연장이 어렵습니다. 교육감께서는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존속기한인 2027년까지의 기금 집행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영서  이우청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우청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이우청 의원님이 사드, 지적재조사 사업 질문을 주셨는데 사드 찬성한다고 하니까 매우 다행입니다.
  저도 그때 국회의원 때 사드 찬성했다가 많은 곤욕을 치렀습니다. 선거운동도 못 했습니다, 도지사 나올 때.
  저는 사드 때문에 일본에 사드 배치한 데를 현직 국회의원으로 가 봤습니다. 그분들도 상당히 걱정을 했는데 해수욕장이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전자파 아무 상관없다.” 그 이야기 듣고, 현장을 보고, 국방부장관도 만나고 그래서 제가 결정을 내린 겁니다. 사드 배치하는 데 주민과 합의가 안 됩니다, 그건. 지금도 합의하면 합의되겠습니까? 어느 지역에 오라 하겠습니까? 많은 미사일이 지금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한 번도 합의 안 하고, 그냥 있는지도 모릅니다, 주민들. 모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뭐가 있다 하는 것을 잘 모릅니다. 나중에 이런 문제가 생겨서 충주에도 뭐가 배치되어 있다, 호크미사일이 뭐가 있다 이런 게 다 나왔었는데 그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사실은. 그래서 저는 소신껏 발언했습니다. ‘나 국회의원 안 해도 좋다 그 대신에 나라는 지켜야 될 것 아니냐’ 그래서 ‘내가 먼저 집 사서 가겠다’ 그런데 제가 집이 서울에 한 채 있어서 두 채 가지고 있으면 또 문제가 되니까 여러 명이 저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집을 샀습니다. 사서 명의는 다른 사람 명의로 되어 있고 저는 돈을 빌려준 형태로 지금도 제가 재산 공개하면 딱 들어있습니다. 그 전자파 학자입니다, 제 고등학교선배님인데. 그래서 같이 여러 사람이 가서 집을 사놓고 처음에 사드, 국회의원할 때는 거기에 여러 날 가서 잤습니다. 아까 조선일보 났던 게 내 손녀가 그때 일곱 달 되었는데 거기 같이 한 달간 자고 이러니까 다른 사람이 댓글 이렇게 달았습니다 ‘지 출세하려고 손녀 죽어도 좋냐’ 그런데 사드 이후에 제가 이것 조사를 해 보라고 했습니다. 성주 참외 전부 농사 안 된다고 했는데 농사 어떻게 됐느냐 이거야. ’16년 보다 작년도 농사가 30% 더 많이 됐습니다. 김천에 율곡동이 바로 그 지역인데 4000명 인구가 늘었습니다. 전자파 조사해놓고 이 사람들이 발표를 안 했습니다, 지난 정부 때. 그래서 신문에 다 났잖아요, ‘우리가 이 휴대폰 중계소보다 더 약하다.’ 참 답답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저렇게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 쏴대는데 우리 방어를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우리보다 더 위험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우리 지역에 오지 마라”, 그럼 어느 지역에 가느냐 이거야. 그것도 우리 관내 지역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군수들 머리 깎고 난리 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김천시장 보고 “국방부 설명을 들어라.” 그래서 같이 갔습니다, “머리 절대로 깎지 마세요” 이러니까 그런데도 1만 명이 모여서 데모하니까 머리를 깎아버렸더라고요. 저는 그 현장에서 또 연설을 했습니다, 물병이 날아오고 난리였습니다. 김천 시내 이우청 의원님 아시다시피 온 데 현수막 걸렸습니다. 전국의 시민단체가 다 왔습니다, ‘이철우, 개철우다’ 이게 저의 이름이었습니다. 나라 지켜야 됩니다. 지금도 소신 변함이 없습니다. 
  피해가 있으면 보상을 해야 되는데 지금 피해는 전자파 피해가 아니고 이런 괴담에 따른 지역의 거래가 잘 안 된다든지,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든지 이런 것들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걸 보상해야 된다. 그래서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천하고 성주 심지어 칠곡 북삼까지 그걸 요청해서 지금 추진되고 있고 진행되는 과정은 이우청 의원님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하고, 우리 또 존경하는 의원님들도 그 과정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진행을 하고 있다 그 말씀을 드리고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더, 왜냐하면 국방에 관한 문제는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저렇게 막 하면 논란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강력하게, ‘피해’라고 하는 것은 심리적 피해 이런 게 있어서 거래가 잘 안 됩니다, 답답합니다. 저는 지금도 그 집이 있습니다. 도지사 되어서 잘 못 가는데 국회의원 때는 여러 차례 갔습니다. 그래서 소신을 지키고 있고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렇게 데모 하는데 제가 이야기 한 겁니다, 물병 날아오는데도. “이 발표하는 게 아니다, 이런 것은.” 그래서 제가 들은 말도 국회의원으로서 나라를 위해서 할 이야기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다 머리 깎고, 어느 국회의원들은 머리 깎자하고 막 그러더라고요. 말이 되는 소리냐, 그게. 전방 같은 데는 난리 났습니다, 전방에 있는 국회의원이 저 보고 그럽니다. 경상도가 호국의 도시라고 하더니 어떻게 된 거냐 이거야. 자기들은 다 끌어안고 살고 있다. 
  이제 최신식 무기들은 옛날보다 전자파가 적게 나옵니다. 옛날의 미사일 기지 그런 데보다 현재 게 훨씬 기술이 좋아서 전자파가 적게 나옵니다. 그래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김천, 성주, 칠곡 지역에 보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충분히 받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 또 다른 사람들은 “야, 피해 없다고 하는데 무슨 보상을 해 주나?”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아니고 심리적 문제 때문에 이게 걱정을 많이들 합니다. 그러니까 땅을 안 사고 거래가 한산하고 이런 것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의원님 나중에 저하고 같이 국방부 가고, 다른 부처도 가서 보상받는데 노력을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됐습니까? 어떻게 나도 잘 모르는 것을 잘 찾아왔네요. 하여튼 의원님이 걱정하듯이 저도 걱정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김천 시민께도 가서 도지사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꼭 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함께 가고 싶습니다. 
  여기 성주도 도의원님 계시고 칠곡도 계시는데 그 세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국방부에서 전부 다 하는 것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사드 전자파에 대해서 내용이 안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게 이제 미군 공여구역법 시행령이 개정이 되어야 되거든요. 우리 지역에 과거의 미군 공여 지역이 있는데 김천의 농소하고 성주에 네 군데 면이 빠져 있습니다. 칠곡의 북삼은 현재 들어가 있고 우리 김천에도 네 군데가 현재 들어있고요. 농소가 빠져있는데 그 지역을 포함시켜서 이 법이 시행령이 개정되면 바로 추진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의원님이 지적재조사사업을 우리 도에서 하면 어떻겠느냐 이렇게 질문을 주셨는데, 이게 전부 국비사업이거든요. 우리 도비를 포함시키려면 의원님들이 예산을 줘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시군에서 하는 사업이거든요. 국비를 시군에서, 도에서 하는 게 아니고 시군에서 하는데. 시군에서 이게 대부분이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왜냐면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하면. 옛날 게 돼가지고 재조사를 하면 엉터리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의 땅에 집을 짓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꼭 그것을 한 100년씩 살았는데, 1910년도에 한 거거든요. 지금 100년이 넘었는데, 100년 살았는데 그것을 다시 바꿔야 되느냐 하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그 지역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도내 지적불부합지가 40만 3000필지, 총 필지가 585만 6000필지인데 이 중에 7%입니다, 우리 경북에. 40만 필지가 7%에 해당이 되는데 이것을 재조사하는 과정이거든요. 매년 국비가 186억이 투입됐고 매년 한 2만 필지씩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급해서 더 빨리 해야 되겠다 하면 국비는 한정이 되어 있고요. 도비나 시군비를 포함시켜서 더 할 수 있는데 시군에 요청을 하라 하면 요청을 안 합니다. 시군에서 ‘머리만 아프다’ 이런 이야기 같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지역에 이제, 우리가 재산다툼이 있다든지 꼭 필요한 지역이 있으면 도의원님들이 허락해 주시면 도비 포함시켜서 하도록 하는 게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정도 설명드리면 이해가 되겠습니까, 이우청 의원님? 이것 국장님이 대답하라고 했다 나보고 하라고 해서 내가 대충 말씀드렸는데 이게 요지입니다. 시군에서 요청이 있고 그다음 도의원님이 허락하면 도비 넣어서 할 수 있다. 그러면 충분히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영서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이우청 의원님께서는 학교통폐합지원금을 기금으로 운영하는 사유, 그리고 매년 수십억씩 발생하는 기금 반납액 방지 대책과 기금존속 기한인 2027년까지의 기금집행계획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과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시며 경상북도교육청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발의하시는 등 경북 교육의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질문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학교통폐합지원금을 기금으로 운영하는 사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교육청에서는 2013년도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최초로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을 했습니다. 의원님 말씀처럼 일반회계나 특별회계로 사업을 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로 제한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우리가 이렇게 특별회계가 아닌 기금으로 관리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학교 통폐합지원금은 통합 학교 및 폐지 학교 학생들에게 학습권 보장과 최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통폐합지원금을 특별회계로 관리하게 되면 시설사업이 일회성으로 투자되거나 통폐합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투입되어 혼용될 우려가 있어서 통폐합학교만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지원을 장기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기금 조례로 관리를 하게 됐습니다. 
  이걸 특별회계로 관리하면 통합된 학교에서는 이 지원하는 금액을 일반 학교에 같이 써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고, 이렇게 기금으로 관리하는 데에 대해서 통폐합학교들은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회계 관리를 하는 장점도 있습니다만 이것이 통폐합하는 학교의 인센티브이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하는 것도 역시 장점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우리 기금 조례를 충남·충북교육청에서도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똑같은 이름은 아니지만 적정규모학교육성 지원기금이라는 명목으로 조례를 설치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매년 수십억씩 발생하는 기금 반납액 방지 대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잔액이 남는 것이 학교 통폐합이 한 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해마다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통폐합기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또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잔액이 남아있는 그런 형편이고 특히 최근 3년 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각종 학교 행사가 취소되고, 등교가 연기가 되고, 온라인 수업 이런 것 때문에 각종 체험학습이라든지 교육활동 지원 사업이 위축되어서 집행률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금을 운용하는 통합 학교 대부분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로 이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학생 교육비가 학원비나 정보화 기기, 급식비, 교재·교구비, 체험활동비 등으로 항목이 제한돼 있어서 실적이 다소 부진한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책을 말씀드리면 올해부터는 코로나가 종식됨에 따라서 이렇게 수십억씩 반납되는 그런 현상은 줄어들 걸로 생각이 되고 그동안 집행하지 못한 각종 체험활동비라든지 다른 활동비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지난 5월부터 학생 교육비 사용 항목을 확대하기 위한 기금활성화TF팀을 지금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폐합 학교 학생 교육비 지급 세부지침을 개정하고, 경북 지역을 5개 권역별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도 점검을 강화하여서 반납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존속기한 만료 시점인 2027년까지의 기금 집행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3년도에 기금 조례를 설치하고 조례상 존속기한 10년이 지난 ’23년, 올해 4월로 만료가 되었습니다. 조례를 제정할 당시에는 10년 이내에 기금 설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추진을 했으나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로 그동안, 10년 동안에도 소규모 학교가, 102개 학교가 폐교되고 12개 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되는 등 해마다 통폐합하는 학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의 통폐합 기금 지원금 또한 2013년도에 220억 원으로 출발을 했는데 올해까지 누적액이 3732억 원으로 증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부의 통폐합 기금이 매년 통폐합 학교 수에 따라서 최소 40억 원에서 최대 930억 원 정도가 발생하다 보니 통폐합되는 학교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지원을 위한 기금의 설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존속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학교로부터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단위사업별 중장기 예산집행계획을 최근에 수합을 했습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2027년도 만료 시까지 약 한 152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조례를 개정하여 5년 범위에서 기금의 존속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서 또 다시 연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기본법에 몇 회라는 이런 제한조건이 없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그렇게 판단을 하고 우리 교육청에서는 이 조례를 2027년 12월 31일 이전에 또 개정을 해서 존속기한을 재연장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연장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기한 안에 기금을 활용할 그런 계획입니다. 최대한 활용 계획을 찾아서 하되, 다만 억지로 기금을 쓰기 위해서 항목을 만들어서 사용하지는 않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향후 발생하는 기금 잔액과 매년 통폐합에 따른 추가 지원금은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과 농어촌 지역으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여 기금의 활성화 및 건전한 운용에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과 학교 학생들을 향한 의원님의 관심과 고견에 감사를 드리고 답변드린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의장 박영서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도정질문을 모두 마쳤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세 분 의원님의 질문 내용을 잘 검토하셔서 도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휴회의 건(의장 제의) 

(15시 59분)
○부의장 박영서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위하여 6월 21일부터 6월 25일까지 5일간 본회의를 휴회코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6월 26일 11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의 유무 표결 결과(1건)
(부록에 실음)
 
(16시 산회)


○출석 의원수 58인
  배한철    박영서    박용선
  강만수    권광택    김경숙
  김대일    김대진    김용현  
  김원석    김일수    김진엽
  김창기    김창혁    김홍구
  김희수    남영숙    남진복
  노성환    도기욱    박규탁
  박선하    박성만    박순범
  박창석    박창욱    박채아  
  박홍열    백순창    서석영  
  손희권    신효광    연규식  
  윤승오    윤종호    이동업  
  이선희    이우청    이철식  
  이춘우    이충원    이칠구    
  임기진    임병하    정경민  
  정근수    정한석    조용진  
  차주식    최덕규    최병근  
  최병준    최태림    한창화 
  허  복    황두영    황명강 
  
○출석 공무원
경상북도
도지사이철우
경제부지사이달희
기획조정실장심영재
자치경찰위원장이순동
소방본부장이영팔
환동해지역본부장김중권
재난안전실장김병삼
지방시대정책국장박성수
정책기획관강상기
메타버스과학국장최혁준
경제산업국장이영석
문화관광체육국장김상철
농축산유통국장김주령
환경산림자원국장최영숙
복지건강국장김진현
자치행정국장김종수
건설도시국장박동엽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이남억
농업기술원장조영숙
동해안전략산업국장장상길
해양수산국장이경곤
인재개발원장박후근
감사관정성현
대변인임대성
미래전략기획단장안성렬
여성아동정책관황영호
투자유치실장황중하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임종식
부교육감김태형
교육국장권영근
정책국장박종활
행정국장최규태
감사관김봉갑
○의회사무처
사무처장최대진
의사담당관김윤중